계절성 우울증 자가진단과 극복하는 방법

2017. 9. 11. 08:50 건강

 

가을이 되면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히 '가을 탄다', '마음의 감기'라는 말로 표현을 하는데요.

계절성 우울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요.

가을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 더욱 피로하거나 무기력감을 느끼게 하는 계절성 우울증..

 

 

이런 증상은 왜 나타날까요?

 

  계절성 우울증 자가진단과 극복하는 방법

 

계절성 우울증

 

계절성정동장애 또는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부르는데요.

계절적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입니다.

특히 가을, 겨울에 우울증상과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봄이나 여름에 증상이 나아집니다.

반대로 우울 증상이 여름에 심해지고 가을이 오면 조금 나아지는 여름철 우울증도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 83%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계절성 우울증 생기는 이유

 

햇빛이 비추는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 시작되어 일조량이 늘어나는 봄, 여름에 증상이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또 추위에 몸이 움츠려드는데, 그러면 활동량이 떨어져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조량과 계절성 우울증의 관계는 멜라토닌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멜라토닌은 뇌 속의 송과선이라는 부위에서 밤에 분비하는 호르몬을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햇빛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체리듬이 깨져 자연스럽게 우울증이 유발됩니다.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햇빛과 연관이 있는데, 햇빛을 쪼게 되면 우리 몸 속 비타민 D가 흡수되는데, 비타민D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 조지아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면 혈액 속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 중 계절성 우울증인 계절성 정동장애 SAD가 나타나는 비율이 높고, 야외활동이 적은 사람들이 우울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증상

 

대표적 증상은 무기력증입니다.  낙엽이 지는 가을이 되면 출근도 싫고, 집에도 들어오기 싫은 기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모든 것이 귀찮고, 식욕은 떨어지고, 짜증도 자주 내고 예민해 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계절성 우울증  증상은 무기력증, 식욕저하, 피로감,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런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지거나, 충동적으로 자해같은 안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이런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병원에 꼭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 슬플 때가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난다.

피로감을 느끼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입맛이 없거나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식사를 한다.

스스로를 자책한다.

평소와 다르게 잠이 많아지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진다.

특정 계절이 되면 뛰어내리고 싶다는 자살충동을 느낀다.

감정의 폭이 매우 넓어지고, 스스로 컨트롤이 안될 정도로 흥분하게 된다.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밤에 잠을 설칠 때가 있다.

체중이 줄고, 변비 때문에 고생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결단력이 없다.

 

위 문항 2주동안 체크했을 때 6가지 이상 지속되면 계절성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는 방법은?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하는데,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가장 좋은 극복방법은 일조량이 많은 시간에 야외활동을 통해 햇빛을 쬐는 것입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며 몸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을 하면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