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워킹으로 몸을 건강하게

2017. 5. 30. 10:25 건강

걷기는 확실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신운동입니다.  동네 공원까지만 나가도 걷기 운동을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걷기 열품이 불 때 많은 워킹법이 소개가 되었었는데, 체지방 감소에 좋다는 파워 워킹과 다리가 곡도 날씬해진다는 슬림 워킹, S라인을 만든다는 마사이족의 걷기에서 착안한 마사이워킹, 요가와 발레, 에러로빅이 결합한 듀크 사라이에 워킹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름도 낯선 수많은 워킹법이 유행처럼 퍼졌다 지나갔는데, 노르딕워킹은 묵묵히 효과를 나타내며 워커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노르딕워킹은 해 본 사람이 강력 추천하는 믿을 만한 운동입니다.

 

노르딕워킹은 핀란드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이 여름 동안 체력 유지와 강화를 위해 훈련법으로 행했었는데, 핀란드에 소개되고 나서 북유럽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 대중화되었습니다.

 

노르딕워킹은 폴(스틱)이 필수품입니다.  노르딕 폴을 든 채로 걸으면서 폴을 앞뒤로 흔드는 동작을 하는데, 앞뒤 일정한 간격으로 벌어지게 하면서 상체, 하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게 만드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워킹보다 전신운동의 효과가 크고, 목, 어깨, 팔, 가슴 등 상체 근육 활성화에도 좋습니다.

 

양손에 든 폴로 워킹을 하면 다리에만 의존하던 힘의 30%가 팔로 분산돼 체력 소모를 줄여줍니다.  폴을 손에 쥐고 걷기만 해도 등과 상체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도전해 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체중이 분산되며 허리와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줄여 주기에 실버운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노르딕워킹 폴은 손에 꼭 쥐고 걷는 물건이 아닙니다.  노르딕워킹용 폴은 잡고 있지 않아도 손에서 스틱이 떨어지지 않게 되어 있는데, 팔과 어깨의 순환이 잘 되게끔 폴을 쥐었다 놓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바른 걸음걸이로 걷되 양손으로 폴을 사용해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이 기본원리입니다.

 

 필라테스, 요가로도 잡히지 않던 근육통이 몇 번의 노르딕워킹으로 나아졌고, 고쳐지지 않던 자세가 곧아진 사례도 있습니다.

 

노르딕워킹을 할 때는 상체와 하체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척추를 축으로 좌우 회전운동을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일상생활에서 어깨를 앞뒤로 흔들며 걷는 사람은 드뭅니다.  특히 숄더백을 주로 메는 여성들의 경우 한쪽 팔만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노르딕워킹은 척추의 유연성을 살려주는 탁월한 운동입니다.

 

걸음걸이를 변화시켜주기도 하는데, 폴을 쥐고 걸으면 자세와 호흡이 정리가 됩니다.  반드시 발꿈치부터 착지해 엄지발가락으로 마무리를 해주면 됩니다.

발목을 최대로 꺾은 상태에서 발뒤꿈치로 착지해야 하는 동작은 11자 걸음이어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기 때문에 노르딕워킹을 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걸음이 고쳐지게 됩니다.

 

요통을 방지하는 최고의 운동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장시간 사무실에 앉아 근무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허리 통증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요통을 호소하는 대부분 권장하는 운동이 수영입니다.  하지만 노르딕워킹은 따로 시간을 내서 수영장을 찾지 않아도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척추를 축으로 삼아 어깨, 골반을 움직이는 동작이 노르딕워킹 테크닉 중에 있는데, 이 동작을 익히면 자연스럽게 척추를 지탱해주는 근육이 튼튼해져 요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노르딕워킹의 방법입니다.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고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면 됩니다.

가슴과 어깨를 펴서 상체를 바로 세웁니다. 

팔에 힘을 빼고 팔꿈치를 부드럽게 펼치면 됩니다.

허리는 자연스럽게 펴시기 바랍니다.

스틱 잡은 높이는 배꼽 아래로 유지하면 됩니다.

아랫배에 힘을 주어 긴장상태를 유지해주세요.

골반을 많이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걸어 주세요.

다리는 곧게 펴고, 평소보다 넓은 보폭으로 11자 걷기를 해 주시면 됩니다.

 

 

노르딕 워킹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는 운동장, 공원, 숲 길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