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고통, 눈에 좋은 영양소

2018. 3. 19. 07:46 건강

요즘은 봄이든 겨울이든 언제나 미세먼지가 있는데요.

심하냐, 덜 심하냐의 차이가 좀 나긴 하지요.

 

삼한사미라고 들어보셨나요?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엔 '삼한사온'이 아니라 '삼한사미'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해요.

우리 몸의 주요 장기 중 유일하게 외부와 접촉이 이루어지는 눈이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지요. 대표적인 안구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이랍니다.

2004년 97만명에서 2014년 214만명으로 10년 새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눈 보호를 위해 보습력이 뛰어난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는 방법 외에도 눈의 체력(면역력)을 높여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오늘은 눈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삼한사미에 고생하는 눈의 체력을 보충해 주는 영양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루테인과 제아잔틴


루테인(Lutein)과 제아잔틴(zeaxanthin)은 눈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 중 하나로 항산화 기능이 있는데, 위 두 성분은 미세먼지로 인해 시신경에 생길 수 있는 산화 염증 반응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루테인의 경우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20대의 절반까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충이 필요한 성분입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브로콜리, 양상추와 같은 녹색 채소나 계란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2. 오메가 3 지방산


몸에 좋은 대표 지방인 오메가 3 지방산 역시 눈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러 오메가 3 지방산 중 DHA와 EPA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DHA는 망막의 주요 구성성분이며 EPA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눈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EPA는 체내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음식 섭취를 통해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DHA와 EPA는 연어,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 또는 견과류에 풍부합니다.

하지만 DHA는 과다 섭취할 경우 암을 유발하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권장량을 추천합니다.

 
3. 비타민A


눈의 면역력을 개선해주는 비타민으로 유명하지요.

눈이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세포의 성장을 도와주는 기능도 하고, 

또한 상피세포의 성장인자이기 때문에 외부의 침입을 막아주는 점막형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으로 양상추, 단호박, 파프리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4. 비타민E
비타민E는 3대 실명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E의 또 다른 특색은 중화반응입니다. 비타민E의 이러한 성질은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받을 수 있는 눈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거트나 굴 등에 비타민E가 풍부한 편입니다.

 

건조한 날씨나 미세먼지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로 눈은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40대부터는 특히 안구 질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안구 질환 역시 예방이 중요한 만큼 평소 식습관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