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곱으로 눈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자!

2017. 8. 22. 09:37 건강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생기는데, 눈곱은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이 말라 생긴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층에서 배출되는 노폐물과 찌꺼기가 제거되는데, 눈곱은 눈 건강 유지에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눈곱이 자주 생기거나, 눈곱의 양이 많아지는 등 평소와 다른 농도나 색깔을 보인다면 안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곱으로 눈의 건강상태를 체크하여 건강을 챙겨보도록 준비해 보았습니다.

 

실눈곱 - 안구건조증 가능성 높다.

 

평소 실 같은 가느다란 형태의 눈곱이 속눈썹에 덕지덕지 붙었거나 눈 끝부분에 눈곱이 자주 생긴다면 안구건조증일 가능성이 높아요.

자고 일어나 실처럼 얇은 형태의 끈적한 눈곱이 생겼다면 눈이 상당히 건조한 상태랍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존재하는 여러 개의 눈물층에 불균형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눈이 따갑거나 시다는 느낌이 들고, 이물감과 가려움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바람이나 연기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졸린 것처럼 눈이 무거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은 생활 속 관리와 안과 통원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눈이 뻑뻑할 때마다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건조증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일시적이랍니다.

IPL레이저는 피부에 열을 발생시켜 눈꺼풀 기름샘의 기능 회복을 도와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실눈곱의 제거도 돕는다고 합니다.

 

 

하얀 눈곱 - 안검염(눈꺼풀염)을 의심해 보세요.

 

속눈썹 부분이나 눈꼬리 쪽에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낀다면 안검염(눈꺼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눈꺼풀 여드름이라고도 불리는 안검염은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에 막혀 배출되지 못해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심하면 여드름처럼 딱딱하게 굳게 됩니다.

감염보다는 면역체계에 생긴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과민 반응으로 인해 흘러나온 체액이 굳어

하얀 눈곱이 먼저 나타나고, 심하면 가려움과 충혈, 안구건조증, 다래끼 만성출혈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끈쩍한 누런 눈곱 - 결막염과 각막염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곱이 눈에 달라붙어 눈을 뜨기 힘들고, 누런 눈곱이 끼면서 눈 주위가 충혈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결막염과 각막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대응하기 위해 분비물을 더 많이 생성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감염성 결막염은 눈의 외부를 덮고 있는 결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이고, 각막염은 우리 눈의 검은 자 부위를 덮고 있는 볼록한 부위인 각막에 생긴 염증성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항생제를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감염성 각막염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오래가고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집안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해 주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선풍기, 히터 등 눈을 건조하게 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장시간 눈에 무리 가는 행동은 눈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TV나 독서시 중간 중간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의 피로를 풀어주세요.

 

안전한 눈곱 제거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눈곱이 심하게 꼈을 경우 순으로 떼면 안되고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면 2차 세균 감염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감염 위험이 없는 차가운 식염수를 활용해 눈곱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식염수가 없다면 깨끗한 면봉, 휴지에 물을 살짝 묻혀 제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