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유도제. 오래 먹으면 치매 가능성

2018. 4. 3. 08:01 건강

약국에서 파는 수면제 먹어보신 분 있으세요?

불면증 등으로 수면제를 찾으시는데요.

쿨드림, 자미슬, 자미쿨 등이 있는데, 이건 의사의 처방을 받는 수면제와 구분하기 위해 수면 유도제라고 부른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도, 안전하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수면 유도제 또한 부작용이 존재한답니다.

 

오히려 수면제보다 더 자주,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수면제와 수면 유도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수면제

전문의약품(의사 처방이 필요)

주성분은 트리아졸람, 졸피뎀

작용 원리는 뇌의 gaba수용체에 달라붙어 중추신경계 전반의 흥분 억제

수면 유도 효과 강함(빠르면 5분 내)

금단 증상 있음

 

수면 유도제

 

일반의약품(약국에서 구매)

주성분 디펜히드라민, 독실아민

작용원리  뇌의 히스타민 수용체에 달라붙어 뇌 각성 억제

수면 유도 효과 약함(30~1시간내)

금단 증상 없음

 

 

수면 유도제의 주 성분으로 디펜히드라민과 독실아민 그리고 항히스타민제가 있는데요.

항히스타민제는 수면 유도제뿐 아니라 감기약, 알레르기약, 멀미약 등 다양한 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기약을 먹고 졸린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수면 유도제는 아른 약에서는  부작용이었던 졸린 증상을 강화해 개발된 약이랍니다.

 

디펜히드라민과 독실아민도 작용 방식이 비슷한대요.

모두 뇌(대뇌피질)에 작용해 잠을 깨게 하는 히스타민이란 물질의 활성을 억제해 수면을 유도합니다.

디펜히드라민과 독실아민은 수면 유도 효과가 30~1시간 내이므로 잠들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복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수면 유도제의 부작용도 있다는 거 기억하시길 바래요.

 

 

수면제보다 안전하지만 부작용이 있는 수면 유도제!

 

잠에서 깨도 몽롱하고 졸린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데,

디펜히드라민의 약 성분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시간이 약 9시간

독실아민은 10~12시간이나 된다고 하니 다음 날까지 멍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기운이 없고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죠.  피로감이 덜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는 악순환이 될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내성 문제

 

약을 오래 쓰면 몸이 약에 적응해 약효가 떨어져 복용량을 늘리게 됩니다.

의사 처방을 받는 수면제는 부작용의 위험이 커 최대 4주 이상 처방하지 않지만

수면 유도제는 필요할 때마다 쉽게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이라

더 오래, 자주 쓸 수 있으니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지요.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20년쯤 앞서 수면 유도제를 사용해 왔는데요.

2015년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성인 402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수면 유도제를 복용한 5명 중 1명이 약을 매일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들 중 41%가 수면 유도제를 1년 이상 복용했다고 하는데요.

2주 이상 쓰지 말라고 권고해도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한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요.

 

항히스타민은 졸림, 맥박 증가, 변비, 구강 건조증, 배뇨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천식, 전립샘 비대증, 요로폐색 환자는 아예 사용하시면 안되고요.

고령층은 젊은 층보다 대사 작용이 느리므로 낙상, 사고를 당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고령층에게는 수면 유도제가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치매 증상 없는 65세 이상 3434명을

평균 7년 정도 추적해 복용하는 약 종류, 사용량, 치매와의 연관성을 검증했는데,

디펜히드라민을 하루 50mg씩 3년 이상 먹은 쪽은 약을 안 먹는 쪽보다 치매 위험이 54% 높게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수면유도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알아봐야겠지요.

 

수면 유도제를 처음 복용시 독실아민보다 반감기가 짧은 디펜히드라민을 먼저 복용하는게 좋고요.

최소 용량을 먹고, 효과 없으면 용량을 늘리거나 독실아민 성분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는 걸 권장합ㅂ니다.

 

항히스타민제를 2주 이상 사용할 경우 의사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해요.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뇌 흥분 억제하는 발레리안(길초근) 등으로 만든 생약제제로

졸림 등 부작용이 항시스타민제보다 적은 레돌민을

복용해 보셔도 될 듯 한데요. 

그러나 효과가 일관되지 않고 역한 냄새가 나 먹기 힘들 수 있고,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답니다.

 

수면 유도제 쓰기 전 수면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제일 크겠지요.

스스로 잠 드는 방법을 찾는다면 약에 의존할 필요도 없고요.

규칙적인 운동과 스마트폰 오래 보지 않기 등 숙면을 돕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될거예요.

 

 

수면 습관 개선을 위해서 어떤 것을을 하면 좋을지 알아볼게요.

 

 

일정한 시각에 취침, 기상하기, 늦게 잠들어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생체 리듬 맞춰져 당일 저녁 잠드는 데 어려움 없다.

낮잠 피하기. 너무 졸릴 때는 15분 내로 시간 제한

매일 30~1시간 운동

늦어도 잠들기 3시간 전에 마치기. 

직장인은 출퇴근 걷기 운동이 좋고, 고령층이 젊은 층보다 운동 수면 유도 효과 크다.

잠들기 2시간 전 약 30분간 더운물로 체온 올리기

잠들기 3시간 전 음식, 음료 섭취 자제하기

침대는 반드시 잠자는 용도로 사용할 것

빨리 잠드는 데 점진적 근육 이완 운동 도움이 된다.

 

손, 발, 이마 등 인체 끝 근육에 힘 주고 5초간 유지 후 긴장 풀어 심호흡

눈 감은 채 머릿속으로 검은색을 떠올리는 것도 안정감이 들어 수면 유도에 도움

잠들기 1시간 전 금연, 커피는 6시간 전부터 마시지 않기

물은 많이 섭취하기(자다가 목이 말라 깨지 않도록)

 

이상 수면제와 수면 유도제에 대해 알아보고, 수면 유도제와 치매의 관계성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될 수 있음 약이란 것은 안 먹는 게 좋은데요.

꼭 복용을 해야 한다면 위 내용을 참조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