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2018. 4. 6. 08:06 음악

 

5일 오후 지상파 3사를 통해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 봄이 온다가 녹화 중계가 되었지요?

 

저도 어제 이선희와 최진희씨의 공연을 잠깐 봤었는데,

북측 관객들 넘 조용하다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오늘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 보니 박수도 치고,

웃기도 하는 모습들이 잡혔더라고요.

 

 

 

 

 

 

 

며칠 전에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평양 공연이 있었지요.

어제는 녹화된 방송을 방송사에서 틀어주었는데요.

 

도종환 장관 인터뷰에 봄이 온다라는 제목이 좋았다며 가을이 왔다라는 제목으로

가을에도 만나고 체육 교류도 제안을 했다고 해요.

 

이번 공연이 정상회담 성공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남측 공연 중 김정은이 제일 관심 보였던 가수가 백지영이라고 해요.

 

신곡인지 그리고 남한에서는 어느 정도의 가수인지를 물었다고 하는데요.

 

 

 

 

 

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거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백지영은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을 애절하게 열창했는데, 노래가 끝나는

북측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리허설을 여러 번 했는데도 여러분을 보니까

감격스러운 마음이 가득하고, 뜻깊은 무대에 초대되어 경광이며

만감이 교차된다는 소감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은 북한대학생들 사이에서

우리 가요 인기 1위라고 하네요.  ^^

 

다음으로 부른 잊지 말아요

 

 

콘서트 때마다 마지막 곡으로 하는 의미있는 노래로 오늘을 잊지 않고 활발한

남북 교류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르겠다고 하며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차가운 바람이 손끝에 스치면
들려오는 그대 웃음소리
내 얼굴 비치던 그대 두눈이
그리워 외로워 울고 또 울어요

입술이 굳어버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눈물이 입을 가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뒤돌아서 가슴 쥐고 그댈 보내주던 그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 사람을 사랑해줘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언젠가는 돌아와줘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1178한반도 거리 노래하는 윤도현밴드 평화통일 염원곡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