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오리 농가 AI 고병원성 확진

2017. 11. 20. 07:43 생활정보 및 재테크

 


11월 18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되었다고 합니다.

올겨울 들어 가금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이 농가는 축산기업인 참프레에서 위탁을 받아 오리를 사육하는 계열농가로 총 1만 2300여 마리의 오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11월 18일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출처 : 연합뉴스

 

 고창 오리농가 AI 고병원성 확진, 위기경보단계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

출입통제 조치를 하고 검출 농장 반경 10km 내 가금 농장에 임상 예찰 및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바이러스 검출 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직후 해당 농가 오리 1만 2300마리는 전부 살처분하였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11월 20일 0시부터 11월 21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약 12만개소인데요.

 

농장(76천개소), 가금류 도축장(67), 사료공장(288), 축산관련 차량 (49천대) 등 12만개소입니다.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제 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송부하고, 공고문 게재, 생산자단체 및 농협 등의 자체연락망을 통해 발령내용을 미리 전파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의 경우에도 H5N6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인한 사상 최악의 AI가 발생하면서

380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계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계란 가격이 폭등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해 말 계란 한판의 평균 소매가격은 8237원까지 뛰었고 올해 1월 말에는 8871원이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 판에 1만 원을 넘기도 해 넘 귀한 계란이었지요.)

 

 

저는 어제 계란을 사왔었는데, 또 한동안은 닭과 오리 쪽은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잘 안 먹다가 이제 좀 먹어야지 하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3개월간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나타나지 않아 지난달 말부터 홍콩 등으로 닭고기 수출도 약 1년만에 재개되었는데,

이번 전북 고창 오리 농가 AI 고병원성 확진으로 인해 수출길이 다시 막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빨리 이 문제가 해결이 되어 수출도 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었으면 하네요.

 

이상 전북 고창 오리 농가 AI 고병원성 확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