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음식 먹을 때 턱밑 찔리듯 아프면 타석증 의심

2017. 10. 22. 21:55 건강

 

 

 

신 음식을 먹으면 입안에서 침이 나오는 것을 경험해보셨을텐데요.

침이 나올 때 턱밑, 어금니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고 붓는다면 타석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하면 음식을 먹는 상상만 해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타석증은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타석증은 작은 결석(돌)이 턱밑에 있는 침샘을 막아 통증을 일으켜 생깁니다.

결석은 입안에 남아있던 음식물 찌꺼기와 칼슘·세균 등이 뭉쳐 생기는데,

침샘의 입구를 막으면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석은 입속 어느 부위나 생길 수 있지만, 80% 이상이 어금니 아래에 생깁니다.

 

 

 

어금니 밑에서 분비되는 침이 유독 끈적해 뭉치기 쉬운데,  타석증은 침 분비가 줄어드는 40대 이상이나 우유나 시금치 등 칼슘이 든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타석증이 있으면 음식을 먹을 때 양쪽 턱 아래가 뻐근하고 통증이 생기는데,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먹는 상상만으로도 침이 나와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 시 턱 아래가 부어오르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습니다. 음식을 삼킬 때 침샘 주변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결석이 침샘 입구를 완전히 막으면 침이 고여 세균에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염증이 다른 부위로 퍼지면 주변 치아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침샘이 막혀 침이 흘러 나오지 않으면 통증이 생기고, 타액선이 붓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타석의 크기가 작으면 손바닥으로 통증 부위를 문질러 주는 마사지 요법으로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과일, 주스 등 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침이 자동적으로 분비되면서 타석이 밀려 나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염증이 생기면 침샘 입구에 식염수, 항생제를 주입하는 시술로 증상 악화를 막는 방법이 있고,

타석이 커져서 자연 제거가 힘들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요.

 

구강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이물질이 타석증을 유발한다고 하니 구강 청결에 신경을 써야 겠네요.

입 안이 건조할 경우 타석증이 발병하기 쉬우므로 물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에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침샘 부위가 붓거나 아플 때 방치하면 충치,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타석증은 엑스레이를 찍어 확인할 수 있는데, 결석 크기가 5mm 이하로 작으면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 있고, 결석이 생긴 부위를 둥글게 비비면 결석이 밀려 나와 저절로 빠질 수 있습니다. 침샘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면, 껌을 씹거나 신 음식을 먹는 등 일부러 침 분비를 늘려 결석이 밀려 나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