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핵심기능 5가지

2017. 11. 19. 19:03 생활정보 및 재테크

 

 

 

퇴직금을 받아보셨나요?  받았다면 어떻게 하셨는지요?

저는 2번 받아봤는데요.  퇴직금은 1년마다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퇴직금이 남아 있을까요?

아뇨.  바로 생활비로 써버렸답니다. 

 

노후준비로 저축을 해놓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렇게 하질 못했답니다.

 

오늘은 퇴직연금 핵심기능 5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퇴직연금은 직장인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포함해 생각보다 다방면으로 수행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가교연금 기능

 

현재 법정정년은 60세이지만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출생연도에 따라 61~65세로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연령은 50대 초반으로 자발적인 퇴직이 아닌 이상 실직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소득공백기가 10~15년까지 늘어날 수 있는데요.

 

50대 초반이면 일상적인 생활비가 여전히 많이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퇴직 등으로 주요 소득이 줄어 가계부실로 이어지게 되지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퇴직연금이지요.

 

 

 

 

보충연금 기능

 

국민들의 기본적인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이 30주년이 되었는데요.

국민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연금제도로 인식이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기준 국민연금공단의 예상연금액 자료에 따르면 월 218만원을 버는 평균소득자가 30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월 67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가입기간이 20년으로 줄어들면 월 45만워느올 들어든다고 합니다.

최고소득자가 30년간 보험료를 빼먹지 않고 내야지만 2017년 개인 기준 최소 월 노후 생활비 104만원에 근접하게 되는데요.

 

30년간을 빼지 않고 내는 것도 어렵지만 최고소득자여야만이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퇴직연금을 부어 놓으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절세연금으로 세금 감면받기

 

퇴직연금을 잘 이용하면 세금을 아껴 연금소득 자체를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퇴직급여를 개인형퇴직연금으로 이체하면 퇴직시점에 퇴직소득세를 부담하지 않고 연금인출 시점까지

과세 이연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세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지출하는 만큼 더 많은 금액이 운용되어 연금자산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발생한 운용수익 역시 연금으로 인출시점까지 세금을 이연받을 수 있는데, 퇴직급여로 받은 금액부터

인출하게 되므로 그동안 발생한 운용수익에 대한 세금지출을 더 늦추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다만 정해진 기간 연간 연금 수령 한도금액을 초과해 인출을 하면 연금 외 수령으로 초과분은 절세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급여 부분에 대해 퇴직소득세를 부담, 운용수익은 16.5%의 기타소득세로 과세됩니다.

 

절세기회가 많지만 퇴직연금 계약 중 연금수령은 계좌기준으로 1.6%에 불과해, 98.4%에 달하는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있어 절세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퇴직연금은 연금으로 수령할 때 훨씬 이익이라는 것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장연금 기능

 

퇴직연금이 외형성장은 이루어졌지만 대기업, 공공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져 중소기업과의 퇴직연금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특히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의 도입률은 12%에 불과합니다.

보호가 더 많이 필요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제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퇴직급여 체불 방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사업주가 퇴직연금 적립기준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금운용으로 노후자산 늘리기

 

기존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의 큰 차이 점은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자산을 운용하는 확정기여형제도가

있다는 점인데요.

퇴직금이나 DB형 제도는 회사가 운용하고 근로자는 정해진 퇴직급여를 받을 뿐 적극적으로 연금자산을

늘릴 기회를 가질 수 없습니다.

 

대다수 근로자는 DC형 제도 아래 금융투자상품을 적절히 활용해 퇴직연금 자산을 늘려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1%대의 원리금보장 상품만으로 연금자산을 늘려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금리상황에서는 단 1%밖에 안 되는 수익률 차이라도 연금과 같은 장기금융상품에는 큰 금액 차이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이상 퇴직연금 핵심기능 5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퇴직연금에 대한 핵심기능 잘 인지하셔서 조금 더 나은 노후준비를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