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 사건 논란

2017. 9. 14. 09:37 생활정보 및 재테크

 

 

 

240번 버스라고 해서 무슨 일인가 보았더니 참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더라고요.

큰 아이였으면 모르지만 4살인 아이가 먼저 내리고, 엄마는 내리지 못해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이 9월 11일 오후 6시 55분경,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 글이 올라오면서 전개가 되었는데요.

 

 

사람들이 많은 퇴근시간은 아무리 내릴 준비를 하고 있어도 못 내리게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과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은 모르시진 않을텐데요.

 

5살도 안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내리고 바로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내리려던 찰나에 뒷문이 닫혔다고 합니다.

결국 아이만 남기고 출발한 것.

아주머니가 울부짖으며 아기만 내리고 본인이 못내렸다고 문 열어달라고 하는데, 무시를 하고 그냥 갔다고 해요.

 

 

 

 

주위 사람들도 내용을 전해주지만 그래도 무시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다음정거장에서 아주머니는 문이 열리자 마자 뛰어 나갔는데, 큰 소리로 욕을 버스기사 아저씨가 하셨다고 하는데,

본인도 아이를 키워보셨을 텐데 왜 그렇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해당 홈페이지에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100건 가까이 폭주하고 있고,

민원도 폭주해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원 글을 토대로 240번 버스 기사를 불러 경위서를 받았고, 문제의 버스 내부에 설치된

CCTV영상을 입수해 자체 분석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의 CCTV분석과 240번 버스 기사가 제출한 경위서 내용을 종합해 보면, 240번 버스는 사건이 발생한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열고 16초 뒤에 출발했고, 100m가량 지나 2차로에 진입 후 그 후 20초 가량 지나 다음 정류장에서 정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시 관계자는 CCTV에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지만, 표정 등으로 미뤄봤을 때 운전기사는 출발한 지 10초 가량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이나, 이미 2차로에 진입한 후였기 때문에 다음 정류장에서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을 하차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며 꼼꼼히 따져 안전에 문제는 없었는지 들여다 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아이를 찾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240번 버스 사건 후 CCTV 공개하라고 요청

 

시민들이 CCTV를 공개하라고 요청을 했지만 서울시는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 어머니가 이날 오후 직접 시청으로 전화를 걸어 버스기사와 업체에게 사과를 받고 싶을 뿐 더는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7살로 확인이 되었고요.  또한 욕설은 없었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버스기사, 버스 업체는 아이 어머니께 사과할 예정이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버스운행을 관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차후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치 않게 버스운전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며 이번 사안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해 위반상항이 밝혀지면 업체 및 버스 운전기사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합니다.

 

 

240번 버스 사건 논란  오늘 자 연합뉴스 내용입니다.

 

오늘 자 연합뉴스 내용을 보니 240번 버스 논란의 시내버스 기사분이 당분간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휴직계를 내려했으나, 회사 측의 만류로 당분간 휴가를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운전기사는 운수사업법과 도로교통법, 버스 운영 메뉴얼을 준수했다고 판단을 했고, CCTV영상 분석 결과 운전기사가

아이 혼자 버스에서 내린 사실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또한 경찰과 면담을 끝내고 이번 논란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언론을 고소할 수 있는지 문의도 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직접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하네요.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판하는 글을 처음 올렸던 글쓴이도 해당 글을 삭제하고 자신이 감정에만 치우쳐 글을 쓰고, 아이를 잘못 인지하고, 기사님을 오해해 글을 쓴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이며 따로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누구의 잘못이라 하기 어렵긴 하지만, 이런 일들이 아주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딸이 이용하는 버스에서도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하는 거 같아 걱정입니다.

내려달라고 해도 뭐라고 하면서 안 내려주고, 더 가서 내려주면 아이는 어딘지 모르는 곳에

내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학원을 가고...

버스 기사 아저씨들의 하루 종일 운전이 힘든지는 알지만, 이런 불편한 일이 계속 일어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의 생각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