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 간염소시지

2017. 8. 25. 12:41 건강

간 손상과 간부전 등을 일으키는 E형 간염바이러스가

유럽 현지 소시지에서 검출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국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독일과 네덜란드는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난 곳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을 수거,

검사하기로 하고 판매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영국에선 지난 6년새 E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이 4배

가까이 갑자기 급증하였는데,

영국에서만 이 간염 소시지를 먹고 해마다

최대 20만 명이 E형 간염에 걸리는 것을 추산되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를 영국에서 수입해

소시지로 가공한 것이 문제였다는 결론을 지었는데요.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온 물량은 없다고 하니 안심이네요.

 

그런데 독일산 소시지는 지난해 22톤,

올해 12톤 등 모두 34톤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 테스토에서 제조한 소시지는 아니지만,

독일과 네덜란드 소시지를 수입했다는 것이기에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테스코의 이 소시지들은 사전에 조리되어 포장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추가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한다면

더욱 쉽게 감염이 된 것이라고 하니

70도 이상에서 1~2분 이상 익혀먹도록 해야겠네요. 

그럼 안전하다고 하니...

 

아이들이 먹는 소시지말고는 생으로 먹는 일이 거의 없는데,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네요.

 

 

E형 간염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주로 위상 상태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고 합니다. 

감염이 되면 미열과 복통, 황갈색 소변, 황달 등 증상이 나타나고

임산부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른다고 합니다.

 

 

E형 간염 증상은 눈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되는

황달, 메스꺼움, 구토, 복부통증, 짙은 색깔의 소변,

관절통증, 발진, 설사, 가려움증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발열과 간비대는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하는데,

소아는 별다른 증상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평상시 건강했던 사람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자연회복이 된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그러나 임산부와 만성 간염환자에게 위험하다고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사망률이 20%가 넘고,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는 전격성 간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고

사망률 또한 일반인보다 높다고 합니다.

 

소시지는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식품 중의 하나로

아이들도 좋아해서 가끔 먹는데, 왠지 못 먹겠네요.

계란에 닭, 소시지까지 이제 정말 채소와 과일 등만 먹어야 할려나 보네요.

 

믿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