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꼭 맞아야 하는 3대 성인 백신

2017. 12. 19. 18:07 건강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에 노화가 겹쳐 병에 취약해기 때문에 성인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겨울철 성인이 맞아야 하는 백신 3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상포진, B형 간염, 폐렴구균인데요.

 

모두 성인에게서 발생률이 높고, 백신을 통해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답니다.

 

 

대상포진은 띠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인데요.

빨간 줄처럼 수포가 생기면서 심각한 통증을 느낍니다.

주로 몸통, 얼굴에 많이 나타난답니다.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해 뇌수막염을 일으키면 환자의 10~15%가 사망할 만큼 치명적인데요.

 

대상포진의 원인은 어릴 적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다고 해요.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에 숨어 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데요.

어릴 때 수두를 앓았다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답니다.

 

 

 

 

대상포진은 중년 이후에 환자의 수가 급증하는데요. 

수두 백신은  1988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이 되어 만 29세 이상 성인은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답니다.

수두 경험, 면역력 저하가 맞물려 중년부터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이 허가받아 시판되고 있답니다.

1회 접종시 51~70% 예방, 통증 등 합병증은 60% 가량 줄일 수 있어요.

 

단, 접종 비용은 지원되지 않아 15만원~19만원을 내고 맞아야 한답니다.

 

 

 

 

 

B형 간염

 

간암의 65%~70%는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술을 많이, 자주 마시면 간암의 위험이 커지는데요. 

술보다 암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바로 B형 간염입니다.

 

B형 간염은 A, B, C, E 등 바이러스성 간염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주로 어머니에게서 아이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혈액, 성관계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만성화되면 평생 항바이러스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성인의 B형 간염 백신 접종은 본인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죠.

가족 중 B형 간염 환자가 있거나, 자주 수혈을 받거나,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등은 꼭 맞는 게 좋은데요.

성인 B형 간염 백신은 총 3차례 맞아야 합니다.

 

 

 

처음 접종한 후 1개월 뒤, 그 이후로 4~6개월 뒤에 맞으면 되는데요.

B형 간염 백신은 보건소와 병원에서 맞을 수 있지만 비용에 차이가 크답니다.

보건소와 병원의 비용을 보면 3000원선에서 2, 3만원선으로 차이가 있으니 잘 판단하시어 맞으시면 되겠습니다.

 

대상포진보다는 부담이 덜 되니 꼭 접종하셔서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폐렴구균

 

폐렴구균은 폐렴을 비롯 뇌수막염, 균혈증 등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꼭 폐렴구균 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폐렴에 쉽게 걸리고 낫기도 어렵기 때문이지요.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90% 이상이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 치명적인 병이 폐렴과 폐렴 합병증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2013년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폐렴구균 백신 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폐렴구균의 종류는 90가지 정도라고 합니다.

백신은 크게 이 중 23가지 종류를 막는 23가 다당질 백신과 13가지 종류를 막는 13가 단백결합백신이 있는데요.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는 건 ‘23가 백신’입니다.

13가 백신은 병 의원에서 개인이 10만~15만원을 내고 맞아야 합니다.
 
무료로 맞을 수 있는 23가 다당질 백신은 비교적 다양한 폐렴구균을 예방할 수 있지만, 효과가 일관되지 않다고 해요.

백신을 접종해도 폐렴에 걸릴 수 있다는 건데요.

대신 뇌수막염·패혈증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 합병증을 50~80%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일부 폐렴을 예방하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정부가 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죠.

 

 

 

 

13가 단백결합백신은 예방할 수 있는 폐렴 종류는 적지만,

예방 효과가 75% 정도로 높고 효과가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난다고 해요.

 

이왕이면 둘 다 맞으면 좋겠지요?

만 65세 이상, 심혈관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만성 간질환, 알콜 중독을 앓는 경우는

두 가지 백신을 맞으라고 대한감염협회에서는 권고합니다.

 

아직 안 맞았다면 13가 백신을 먼저 맞는 것이 효과가 크다고 해요.

그 후 1년 이상 간격을 두고 23가 백신을 맞으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상 겨울에 꼭 맞아야 하는 3대 성인 백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대 성인 백신 꼭 맞아 올 겨울 건강을 지키는 2017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