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질환에 따른 수면 자세

2017. 6. 5. 17:57 건강

생활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잠을 자는 취침시간..  건강한 수면은 피로함을 해소하여 개운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일어날 때도 두뇌회전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데요.

그렇기에 우리생활에 있어서 수면은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일정시간의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해 하지만 올바른 수면자세에 대한 관심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른 습관의 수면자세는 척추와 관절 건강에 매우 큰 도움을 준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척추와 관절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수면자세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정면을 보고 똑바로 자는 자세는 척추를 곧게 편 상태에서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어 척추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는 좌우 대칭이 되는 경우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똑바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면 척추가 펴지고 발생하는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목 건강을 위해 목 베개의 높이는 6~8cm 정도 되는 낮은 목베개를 베고 자는 것이 목 건강에 도움이 되며 베개는 최대한 목과 머리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무릎 아래에 쿠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일종의 물렁뼈인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빠지는 질환입니다. 탈출한 디스크가 척추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때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채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서 허리 밑에 공간이 생깁니다. 허리를 굽혀 새우잠을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디스크를 눌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옆으로 누워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내부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양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고 자는 게 좋습니다. 허리를 꼿꼿이 펴면 척추관이 더 좁아져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허리를 약간 구부리는 것만으로도 척추관이 넓어져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딱딱한 침대에서 바로 눕기!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허리가 굳는 질환입니다. 몸이 앞으로 굽는 특징이 있으므로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딱딱한 침대를 골라야 바른 자세로 눕기 쉽습니다. 반대로 베개는 부드럽고 낮은 것을 선택해 목뼈가 C자 곡선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하루에 15~30분 정도 엎드려 있으면 상체가 앞으로 쏠리거나 고관절이 앞쪽으로 굳는 굴곡 구축은 막을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다리와 어깨 높이는 비슷하게!

뼈가 어긋나 정렬을 이루지 못하는 척추전방전위증을 앓고 있다면 옆으로 누워 무릎과 엉덩이를 조금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감소됩니다. 똑바로 누우면 뼈가 더 틀어져 통증이 심해집니다. 척추관협착증과 마찬가지로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다리와 어깨높이를 비슷하게 맞추는 게 좋습니다.

 

피해야 할 자세로는 엎드려 자는자세와 옆으로 돌아서 자는 자세가 있습니다.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호흡이 힘들어 고개를 돌려 자게 되지요.  이럴 경우 목과 어깨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감을 느껴 통증을 유발한답니다.  그래서 뇌에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피로함을 더욱 자주 느끼게 됩니다.

 

옆으로 돌아서 자는 자세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과 임산부에게 특히나 좋은 수면자세인 옆으로 돌아자는 자세는 장시간 이어질 경우 척추와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옆으로 누울 때 기도가 넓어져 도움이 되며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소화기관의 음식들이 왼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누워 자지 않는 이상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수면 자세가 중요한 만큼 수면 시간도 중요하답니다.

낮에 사용된 척추는 잠자는 동안 형태, 추간판의 수분 및 탄력성, 주변 근육과 인대를 재정비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척추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될 수 있어 평균적으로 7-8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취침 화경 또한 중요합니다.

 

푹신한 매트리스가 척추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느낄 수 있지만, 척추를 지지해 주지 못합니다.

또 반대로 너무 단단한 매트리스는 허리와 매트리스 사이에 공간이 생겨 척추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높아지고 정상적인 허리 만곡을 무너지게 합니다.

때문에 누웠을 때 허리는 편안하게 받쳐주면서 신체 정렬이 수평으로 바르게 유지될 수 있는 매트리스가 좋습니다.

 

베개 또한 경추 건강과 직결됩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정상적인 목뼈의 C자형 커브가 반대로 꺾이면서 목과 어깨근육이 밤새 긴장을 하게 되어 목 주변의 뻐근함과 통증을 유발하고 지속될 경우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중에는 목주름을 염려해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베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목뼈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목을 편안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높이와 모양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