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고 운전 위험!! 제동 거리 늘어나요

2017. 6. 7. 10:24 건강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는 경우 종종 있으시죠?

저도 하이힐까지는 아니지만 구두를 신고 운전을 한 적이 몇 번 있어요.

 

이 습관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뉴스가 어제 나왔답니다.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는게 왜 위험하고 얼마나 위험한지 여성 운전자들의 운전 모습을 보았는데요. 

 

운전자 열명 중 네 명이 여성인 시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여성들도 운전을 많이 한다는 거지요.

그만큼 일을 하는 분들도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운전을 하다보면 사고를 내지 않기 위해서 급제동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누군가 차 옆으로 지나가거나, 한 눈 판 사이에 앞차가 급정거할 때 등 급제동이 확 되지 앖습니다.

지지대 역할을 발 뒤꿈치가 해줘야 하는데 굽이 있어서 바로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이힐은 신체반응을 느리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전자의 무릎이 망가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이힐을 신고 운전을 하면 높은 굽 때문에 뒤꿈치 지지대가 불안정해 무릎이 계속 들린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연골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고 무릎뼈 관절을 덮고 있는 단단한 연골이 연해지다 소실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 이유만으로도 하이힐을 신고 운전 하면 안되겠는데요.

 

운동화를 신었을 때와 7센티미터 높이 구두를 신었을 때를 비교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직선도로를 시속 40킬로미터로 달리다 바닥에서 물기둥이 솟구칠 때 브레이크를 밟아 제동거리를 측정해 보았는데, 운동화를 신었을 때 차량은 브레이크를 밟은 후 13.5미터 지점에서 정지한 반면 하이힐을 신었을 때에는 이보다 6미터 이상 더 나아갔습니다.

 

운전자의 말에 의하면 구두 뒤에 굽이 있어서 발이 붕 뜨는 느낌도 있고, 굽이 걸리적거리는 느낌도 있어서 브레이크 밟는데까지 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요.

 

하이힐을 신으면 브레이크를 밟는 힘이 약해져 제동력도 줄어들게 되는데요.  발바닥 전체가 아니라 발 끝 부분으로만 브레이크를 밟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대부분의 시내 도로 제한 속도가 시속 50~60킬로미터임을 감안한다면 실제 주행속도는 더 빠르고 그만큼 제동거리도 늘어나게 됩니다.

핸들을 돌리기 쉽게 손잡이 봉을 쓰는 분들도 많은데 시속 30킬로미터로 장애물을 피하며 2백미터 S자 코스를 주행해봤습니다.

 

일반 핸들을 두 손으로 잡고 몰 때보다 손잡이 봉을 잡고 운전할 때 회전각이 커지고 주행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속도가 느릴 때는 어느정도 편리하게 봉을 쓸 수 있지만, 속도가 빨라져서 위험한 상황일때는 핸들을 회전했다 다시 되돌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차 안에 운동화나 낮은 굽의 신발을 넣어두고 운전할 땐 바꿔신을 것을 조언하고, 손잡이 봉보다는 양손으로 핸들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구두를 신어야 할 경우는 낮은 굽의 신발이나 운동화로 운전할 때가 있는데, 좋은 습관이었네요.

손잡이 봉은 사용 안하니 해당이 안되고요.

 

남성분들도 키높이 구두나 키높이 깔창을 하면 하이힐과 같은 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니 그 점도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사고는 눈 깜빡할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운전을 할 때 항상 조심을 해야 하지요.  나는 간격 유지와 함께 속도도 사고날 속도가 아닌데, 뒤에 와서 부딪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런데 편한 자세로 운전하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은 더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신발도 편한 신발로 신고 운전하여 사고를 예방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안전운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