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으면 병이 생긴다? 의자병 예방

2020. 6. 6. 08:34 건강

 

 

 

의자병이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을 뜻합니다.

특히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대부분 앉아서 근무하기 때문에 '의자병'을 겪는 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의자병으로는 허리디스크, 요통, 거북목 증후군, 혈액순환 장애, 손목터널증후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하루 평균 앉아있는 시간은 7~8시간 이상됩니다.

직업 특성상 더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의자에 앉아만 있었는데,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앉아서 오랜 시간 일을 하다 보면 허리, 어깨, 손목 등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런 증상을 종합하여 '의자병(sitting disease)'이라는 이름의 신종질환을 발표했습니다.

 

의자병 증상과 예방법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은 서 있는 것에 적합한 신체 구조로 되어 있어 앉는 순간부터 위험에 노출이 되고 오래 앉아 있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며, 관절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직장인 4명 중 1명은 허리 질환, 5명 중 2명은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을 정도록 심각한 상태입니다.

 

 

 

거북목 증후군

 

장시간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할 경우 많이 발생됩니다.

뒷목이 뻐근, 두통도 쉽게 느끼며, 마치 거북이의 목처럼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증상을 보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손가락을 움직이는 신경이 손목의 힘줄인 터널에 눌려 압박되면서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부정맥 혈전증

 

좁은 공간에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붓는 증상인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도 의자병에 속합니다.

 

정식 명칭은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다리 정맥의 피가 원활하게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고이게 되면

종아리, 허벅지, 골반의 심부정맥에 혈전을 형성하여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심하게 붓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하지에 통증을 느끼며, 피부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 혈관 질환 뿐 아니라 비만, 당뇨, 치매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건강 관리를 해야겠네요.

 

의자병의 예방법

 

 

귀와 어깨의 위치 맞추기

 

등이 굽게 되면 귀가 어깨 앞으로 나오게 되는데, 귀와 어깨의 위치를 맞춰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앉을 때마다 귀와 어깨의 위치를 신경을 쓴다면 자세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의자에 바르게 앉기

 

두 발을 지면에 맞닿도록 하는 것이 제일 쉬운 방법

만약 발바닥을 지면에 완전히 붙이는 것이 불편하면 발의 받침대를 만들어 주면 됩니다.

 

굽은 어깨 펴기

 

등의 날개 뼈를 아래로 끌어당기면 가슴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굽은 어깨가 펴집니다.

 

바른 자세 유지를 오래도록 하고 있어도 신체의 기능은 저하가 되므로, 자주 시간을 내서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